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하라 슈이치 (문단 편집) == 평가 == >나는 희망도 절망도 부정하겠어. '''[[단간론파 시리즈|단간론파]]'''를 부정하겠어! >- 사이하라 슈이치 >(이전까지 곤타를 압박하며 깝죽대던 오마를 멈추며) >사이하라 : 그만둬. >오마 : 어? >사이하라 : 곤타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도록 사실을 밝히는 건 네가 아니야.... '''내가 한다.''' [[나에기 코마루]]의 뒤를 잇다시피 [[희망]]과 [[절망]]의 대립이라는 좋게 말하면 철학적인 이야기인 [[단간론파]]의 양면성을 비판하고 제3의 길을 선택한 인물.[* 패러렐까지 합친다면 [[이쿠사바 무쿠로]]도 이에 포함된다.] 마지막 재판에서 희망인 키보를 검정으로 골라 절망하여 영원히 사이슈 학원에 갇힐지[* 정확히는 교칙대로 2명이 남을 때까지 살인 게임을 이어서 하는 것. 그러나 모든 것이 거짓말로 밝혀진 이상 그 어떠한 동기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고 살인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 사실상 영원히 갇히는 것과 같다.], 절망인 시로가네를 검정으로 골라 또다시 동료를 희생하여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희망이 아닌 희망을 향하는 선택지에서, 사이하라는 동료의 희생을 외면하지 않으며 희망도 절망도 부정하는 전원 투표 포기로 생존자 전원이 처형당하면서 '''단간론파를 영원히 끝장'''냄으로써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못하도록 동료의 유지를 잇는 정말 말도 안 되지만 동시에 가장 의미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나에기 마코토|저번]] [[히나타 하지메|주인공들]]이 주어진 선택지에서 [[초고교급 절망|최악의 결과]]만을 교묘하게 피한 선택을 한 느낌이 없지 않다면, 사이하라는 그동안 죽은 모두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하지 않는 제3의 길을 선택했다.[* 그런데 어쩌면 가장 뜬금없는 길을 선택한게 사이하라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나에기는 희망을 택했으며, 히나타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희망, 절망을 둘 다 인정했으나 사이하라는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은 유일한 경우라고 보는 듯하다. ~~[[아나키스트]]~~ 어떤 면에선 [[나에기 코마루]]랑 비슷할지도.] 그의 이름이 암시하는 사이(最)+슈(終)='''최종(最終)'''이란 키워드에 걸맞게 '''종지부를 찍은 주인공'''. 희망 vs 절망, 과거 vs 미래라는 나쁘게 말하면 뜬구름 잡는 허황된 이상론이 아니라 진실 vs 거짓의 싸움에서 자신의 모든 것[* 재능, 이름, 성격, 취미, 인격, 인간관계, 추억, 기억, 심지어 누군가를 좋아한 마음과 감사하게 생각한 마음까지, 그야말로 살아있는 존재의 모든 것]을 부정당하는 절망을 맛보았지만 그동안 쌓은 인연은 거짓이 아닌 진심이란 걸 알았기에 탐정으로서 자신이 믿은 진리를 선택하여 최종적으로 단간론파를 끝낼 수 있었다. 게임 중 세 번이나 멘붕을 하며 과할 정도로 절망적인 시련을 겪었지만, [[아카마츠 카에데|자신을 믿었던]] [[모모타 카이토|사람들]]을 위해 누구보다 울어주었던 그였기에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역대 주인공들과 비교하면 유리멘탈이라는 평이 많다. 이는 전작 주인공들 선배 둘과는 달리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존재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던 데다가 시리즈 리부트를 의식하고 주제를 재설정하면서 작품 내외적으로 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 나에기는 키리기리가 먼저 보여준 믿음에 보답하고 스스로 뛰어든 위기를 극복한 뒤 그녀와 완전히 신뢰를 구축했다. 히나타는 의심하는 자신이 옳은 것인지 갈등하다가 나나미가 믿기 위해선 의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 후 모두를 믿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이하라는 자신을 믿은 소중한 친구들인 [[아카마츠 카에데]], [[모모타 카이토]]를 둘 다 자기 손으로 보내야 했다. 사이하라를 둘러싼 주변 환경도 좋지 않았다. 나에기와 히나타는 재판 후반부까지 학급 재판을 이끌어가는 걸 도와주었던 인물들이 제 역할을 다했고 그들이 왜 그 역할을 맡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설명할 분량이 충분했다. 주인공과 같은 스탠스에 서서 논리의 근거를 보강해 지원하는 역의 [[키리기리 쿄코]], [[나나미 치아키]]가 그랬고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서 논리의 허점을 지적해 바로잡는 역의 [[토가미 뱌쿠야]], [[코마에다 나기토]]가 그랬다. 주인공은 그들을 관찰하며 이들의 행동에 합당한 이유가 있을것이고 그 종착지가 진실일 것이란 믿음을 가지게 되는데 본작에서 사이하라가 그런 믿음을 가질 만한 조역은 없었다. 아카마츠는 서사를 가지는 캐릭터라기보단 도구의 성격이 더 강했다. 극초반 플레이어를 노리는 첫 번째, 극후반 진상을 밝히는 두 번째 반전을 위한 페이크 주인공이자 진주인공에게 영향을 끼칠 시간이 한 챕터밖에 없으니 작가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읽어주는 나레이터에 가까웠다. 오마는 비록 수단이 거짓말일지라도 자신이 유능한 인물임을 증명하고 능동적인 스토리를 만들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졌지만 무엇이 본심인지 알 수 없다는 거짓 그 자체를 컨셉으로 삼았고 작품에서도 의도적으로 명확한 해석이 가능할 여지를 철저히 제거해 놨기 때문에 어떠한 추측을 하든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난 캐릭터가 되었다. 이들 대신에 사이하라가 의지한 중심 인물역은 모모타가 맡았다. 그리고 진실을 알아내는 힘으로 의지가 되던 조력자들과 달리 믿음을 강조하는 모모타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합을 맞추려면 사이하라가 수동적인 인물로 설정될 수밖에 없었다. 사이하라가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은 만나자마자 죽거나 거짓을 자처하는 상황이고 브레인이 아닌 모모타는 추리에 도움이 안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홀로 재판을 이끌고, 끝냈다. 그리고 모모타가 재판정 밖에서는 반대로 동료들의 구심점이 되고 새로운 스토리를 이끌며 주인공이 그에 일방적으로 감화되니 보는 입장에선 사이하라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며 성장하는 느낌을 받기 힘든 것이다. 캐릭터성과는 별개로 탐정으로서의 능력에 있어 상당히 돋보이는 인물. 전작들 주인공들과는 달리 초고교급 탐정이라는 설정이 수사와 재판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에 수사 중 자신이 수집할 수 있는 한에선 단서를 놓치지 않아서 재판 중 다른 이에 의해 뜬금없이 등장하는 몰랐던 증거에 의해 당황하는 일이 드물다. 그는 첫 챕터부터 특전 패드 같은 힌트 없이 자력으로 주모자의 정체를 암시하는 증거를 발견한 유일한 사람이다. 재판 중에도 그의 재판 장악력은 매우 돋보이는 편. 브레인들이 광탈하는지라 '''사실상 홀로 학급 재판을 이끌어 온''' 것만 봐도 트라이얼 포인트 겟터즈[* 무인 : 나에기, 키리기리, 토가미/ 슈단 : 히나타, 나나미, 코마에다. 하지만 본작에선 브레인들이 빠른 탈락을 하고 그나마 남은 오마는 재판에서마저 트롤을 하고 있었다.]의 도움을 받았던 선배들보다 추리력은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장악력은 특히 본작에서 처음 생긴 시스템인 우소다마 파트에서 돋보인다. 전작의 주인공들은 기본적으로 항상 팩트를 가지고 논쟁했고 증거가 없어서 한계에 부딪치면 회피하거나 진범을 노리는 화제로 몰고 가는 방식을 택했다. 이때 새로운 증거가 조력자에 의해 등장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것이 일반적인 전개. 그런데 본작에선 그렇게 해줄 능력 있는 이가 없으니 사이하라 혼자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사이하라는 그 위기를 거짓말을 통해 돌파할 수있다. 챕터 1의 아카마츠는 사이하라를 지키기 위한 우소다마를 쓰자 곧바로 대다수의 의심을 받았지만, 사이하라는 우소다마를 통해 언변과 근거를 토대로 천하의 오마도 의심은 하지만 강하게 추궁하지 못할 정도로 모두를 잘 속여넘긴다. 다만 그의 거짓말은 단순히 장악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며 무고한 동료가 의도치 않게 궁지에 몰렸을 때 선의의 거짓말로 신뢰를 주는 방식을 쓴다. 그 덕분인지 작중 행적을 보면 그의 타이틀과 활약 덕분에 주변 인물들이 그의 의견을 많이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2명이 그의 거짓말에 동조했다. 다만 챕터 1에서의 행동은 평가가 갈린다. 사이하라 자신도 자책하긴 했지만, 아카마츠의 수상한 행동을 보고도 이상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 특히 포환이 굴러갈 길을 만들기 위해 책으로 선로를 만드는 걸 그냥 놓친 건 너무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는 당시에 치마 차림의 아카마츠가 사다리에 올라가서 정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이하라가 제대로 지켜보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당시에 아카마츠는 사다리에 올라가서 사이하라에게 치마 속이 보이냐고 물었고 사이하라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미안하다고 하자, '보이는구나...'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딴 챕터도 비슷한데 본인이랑 친한 3인방 모모타,하루카와가 불리해지면 그들이 그럴 리가 없어라면서 어물쩍 넘기는 부분이 보이며 어디까지나 그 믿음이 맞아서 다행인 거지 탐정로서는 살짝 미숙한 부분. 어디까지나 탐정이라는 설정과 주인공이라는 설정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인 듯. 게임상의 한계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챕터 5에서는 모모타&오마의 진의를 한참동안 눈치채지 못하다가 클라이맥스 추리에서 사건의 진상까지 모조리 까발린 뒤에야 두 사람의 진정한 목적을 눈치채고 뒤늦게 동조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부분은 여러모로 생각해볼 점인데 오마가 짜놓은 트릭을 직접 풀어버릴정도로 엄청난 지능과 추리력을 보여줬지만 정작 오마의 목적을 빨리 알아차리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지능이 떨어진것보다는 어쩌면 눈치가 떨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아니면 주어진 틀 내에서 천재성을 발휘하지만 그걸 깨버릴 창의성이 부족한걸지도. 이후 6챕에서 사이하라는 이 부분을 깨닫고 판을 깨버릴 전략을 세웠고 원래라면 활약할 수 있었겠지만 무인, 슈단과는 달리 본작의 엔딩이 워낙 논란이 많은부분이라 최후의 선택을 제외하면 계속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본작의 엔딩과 구성 자체가 찬반 양론이 격렬했던 만큼 마지막 선택의 최선이 결국 단체 자살밖에 없었느냔 점도 일각의 일본 게이머들에겐 주된 비판거리 중 하나였고, 최근에는 모모타라면 모를까 아카마츠가 사이하라에게 죽기 전에 남겼던 말들을 생각할 때 과연 '아카마츠의 의지를 이었다'고 평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grp&no=171459&page=2|비판적인 의견]]도 나왔다. 사실 본작의 캐릭터들은 유독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특히 하루카와, 모모타, 유메노, 오마는 평가가 많이 갈린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캐릭터들은 아마미, 호시, 키보뿐이고 덜 갈리는 캐릭터도 사이하라의 멘토 역할을 해준 아카마츠, 그나마 아카마츠 다음으로 나은 경우는 아예 작정하고 비호감 요소를 넣은 캐릭터로 만든 음침한 신구지와 성드립을 심하게 하는 이루마뿐이다. 키루미의 경우 한국/일본권에서는 그렇게까지 나쁜 평가를 받지 않으나 북미권의 경우 최하위의 인기를 받게 되었으며, 텐코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는 호불호가 덜 갈리는 편이지만 북미권에서는 남자를 심하게 디스하는 성향 때문에 PC 논란과 엮여 인기가 많이 낮다. 곤타의 경우는 착하고 불쌍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극단적인 면모를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오마도 불호인 경우는 일단 악역 포지션이였기에 이런 면모가 두각돼서 싫어하고 호인 경우는 악역으로서의 면모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거짓말쟁이의 특성을 잘 살렸기 때문에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